■ 낯선 풍경 속으로/0409_Praha
Praha. 프라하, 터키, 자마이카
AoSmi
2006. 5. 1. 23:19
... by creep

프라하...
프라하를 떠오르게 하는 세가지 키워드
추위
프라하성의 낮과 밤
레스토랑들
춥다고는 하지만 9월달인데 뭐 추워봤자...
아주 가쁜한 차림새로 도착했던 프라하 루지네 공항
내려서는 순간부터 이거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7부바지를 입고 온사람도 있는데
저멀리 보이는 모피코트의 여인네들..
한겨울 북풍한파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그런 영하의 날씨는 아니였거늘
프라하의 9월말 날씨는 가을이 아니라 이미 초겨울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아무런 방비 없이 그냥 얇은 점퍼만 걸치고 있던 우리들..
터키...
너는 한국사람이니?
일본사람이니??
성비타 성당 첨탑에 올라가 바람과 싸우며 오돌오돌 떨다가
추위를 피해 점심도 먹을겸 일단 성 아래로 후퇴
점심을 먹고 점퍼안에 뭔가 입을만한걸 찾으러 기념품삽을 기웃거렸었다
프라하성 바로 밑에서 옷가게를 찾다니... - -
목각인형들을 팔고 있는 샵 사이에 특이하게도 축구유니폼을 내다놓고 팔고 있던 곳 발견!
노란색 브라질 트레이닝 복이냐
초록색 자마이카 트레이닝 복이냐..저울질 하고 있는 나에게 맘씨좋게 생긴 쥔장이 던진 질문
넌 한국사람이니? 일본사람이니??
한국사람..이라는 대답이 떨어지기게 무섭게 그 쥔장 태도가 돌변해버렸다
난 터키사람!!..우리는 한국이랑 형제국가 방가방가. (아저씨 방실방실..난 덩실덩실)
그때부터 이거 입어봐라 저거 입어봐라
넌 한국사람이니 특별히 싸게해주겠다...아주 신이 난 쥔장..에헤라디야~
그리하야 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에 자마이카 트레이닝복 get!!
아저씨와 얼싸안고 기념찰영도 ^^

어쩌면 관광지에서 닳고 닳은 기념품샵주인의 립서비스였을수도 있도 있겠지만
(이런 부정적인 방향으론 생각하지 않을테다!!)
프라하 하면 우선 그 아저씨의 맘씨 좋아보이는 얼굴이 생각나고
유쾌한 추억도 하나 늘었다면 그걸로 된일 아니겠냐고!!
거기에 이옷으로 5일동안 어찌나 따뜻하게 지냈던지..
더불어 그날부터 생긴의문하나
이건 지금 이스탄불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풀리지 않는 의문
도대체 우리나라가 터키에게 해준게 뭘까?
역사를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면 돌궐족을 고구려에서 보호해줬다는 설도 있거늘
설마 그것때문에??
우린 해준게 없는거 같은데..도대체 이유가 뭐야?? 뭐냐고??
자마이카...

...이런 인연으로 인하야 난 자마이카 축구팀을 응원한다
자마이카에 어떤 선수가 있고,,피파랭킹이 몇위고..이런건 전~혀 모르지만
이번에 월드컵에 출전안한다고..한게 아니라 못해서 무지 섭섭할뿐
아마 이들이 월드컵에 출전했다면
6월 붉은 물결 사이에 홀로 초록색 자마이카 트레이닝복 입고
자마이카를 외치고 있었을지도 몰라 ^^
프라하 페트르진 전망대에서 또다른 자마이카 운동복 입은 녀석 도촬..- -

ps
벽면에 천원짜리지폐 오백원짜리 동전이 테잎으로 잘 붙여져 있던
프라하성 올라가는 길에 있는 그 샵..아직도 건재할까?
아저씨 장사 잘되길..
올해 이스탄불 가면 꼭 입고 거리를 활보하리랏!!!

프라하...
프라하를 떠오르게 하는 세가지 키워드
추위
프라하성의 낮과 밤
레스토랑들
춥다고는 하지만 9월달인데 뭐 추워봤자...
아주 가쁜한 차림새로 도착했던 프라하 루지네 공항
내려서는 순간부터 이거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7부바지를 입고 온사람도 있는데
저멀리 보이는 모피코트의 여인네들..
한겨울 북풍한파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그런 영하의 날씨는 아니였거늘
프라하의 9월말 날씨는 가을이 아니라 이미 초겨울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아무런 방비 없이 그냥 얇은 점퍼만 걸치고 있던 우리들..
터키...
너는 한국사람이니?
일본사람이니??
성비타 성당 첨탑에 올라가 바람과 싸우며 오돌오돌 떨다가
추위를 피해 점심도 먹을겸 일단 성 아래로 후퇴
점심을 먹고 점퍼안에 뭔가 입을만한걸 찾으러 기념품삽을 기웃거렸었다
프라하성 바로 밑에서 옷가게를 찾다니... - -
목각인형들을 팔고 있는 샵 사이에 특이하게도 축구유니폼을 내다놓고 팔고 있던 곳 발견!
노란색 브라질 트레이닝 복이냐
초록색 자마이카 트레이닝 복이냐..저울질 하고 있는 나에게 맘씨좋게 생긴 쥔장이 던진 질문
넌 한국사람이니? 일본사람이니??
한국사람..이라는 대답이 떨어지기게 무섭게 그 쥔장 태도가 돌변해버렸다
난 터키사람!!..우리는 한국이랑 형제국가 방가방가. (아저씨 방실방실..난 덩실덩실)
그때부터 이거 입어봐라 저거 입어봐라
넌 한국사람이니 특별히 싸게해주겠다...아주 신이 난 쥔장..에헤라디야~
그리하야 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에 자마이카 트레이닝복 get!!
아저씨와 얼싸안고 기념찰영도 ^^

어쩌면 관광지에서 닳고 닳은 기념품샵주인의 립서비스였을수도 있도 있겠지만
(이런 부정적인 방향으론 생각하지 않을테다!!)
프라하 하면 우선 그 아저씨의 맘씨 좋아보이는 얼굴이 생각나고
유쾌한 추억도 하나 늘었다면 그걸로 된일 아니겠냐고!!
거기에 이옷으로 5일동안 어찌나 따뜻하게 지냈던지..
더불어 그날부터 생긴의문하나
이건 지금 이스탄불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풀리지 않는 의문
도대체 우리나라가 터키에게 해준게 뭘까?
역사를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면 돌궐족을 고구려에서 보호해줬다는 설도 있거늘
설마 그것때문에??
우린 해준게 없는거 같은데..도대체 이유가 뭐야?? 뭐냐고??
자마이카...

...이런 인연으로 인하야 난 자마이카 축구팀을 응원한다
자마이카에 어떤 선수가 있고,,피파랭킹이 몇위고..이런건 전~혀 모르지만
이번에 월드컵에 출전안한다고..한게 아니라 못해서 무지 섭섭할뿐
아마 이들이 월드컵에 출전했다면
6월 붉은 물결 사이에 홀로 초록색 자마이카 트레이닝복 입고
자마이카를 외치고 있었을지도 몰라 ^^
프라하 페트르진 전망대에서 또다른 자마이카 운동복 입은 녀석 도촬..- -

ps
벽면에 천원짜리지폐 오백원짜리 동전이 테잎으로 잘 붙여져 있던
프라하성 올라가는 길에 있는 그 샵..아직도 건재할까?
아저씨 장사 잘되길..
올해 이스탄불 가면 꼭 입고 거리를 활보하리랏!!!
프라하 ..0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