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Smi 멀티플렉스

[주걸륜] 止戰之殇 ..칠리향 앨범중..

AoSmi 2007. 1. 15. 23:10
... by creep

일요일 낮에 널부러져서 출발*** 여행을 보고 있노라니
금딱칠로 도배된 이영화에 대한 선전을 열심히 하고 있더군

윤발이 형님과 공리여사의 출연소식은 익히 알고 있었던바
그냥 몇개의 스틸컷을 보면서 ..거기에 공리여사의 가슴이 엄청 강조된 의상을 보면서
무슨 여인네들과의 상열지사에 관한 스토리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라 황실의 권력암투에 관한 스토리였더군

황후와 그의 아들이 왕의 권력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고..어쩌고하면서
등장한 이 남자
두둥
앗 주걸륜이닷!!!!!!!

내가 걸륜이를 이렇게도 이뻐했던가 싶을만큼
그 약간 축처진 눈매가 어찌나 반갑던지!!!!!!!!!
만!!!!!

황금갑옷을 입고 반란군을 이끌고 뛰어가는 걸륜이를 보고 있노라니
저 반란은..이미실패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
왠지...반란의 수장이 되기엔 마스크가 너무나 약해 !!
영화는 개봉해봐야 아는일이고...

(포스터에 뒷모습만 나왔어..왠지 의미심장해..)

주걸륜은 뮤직비디오나 cf나 아니면 기타 동영상물에서보다는
앨범으로 음악을 듣는것이 훨씬더 매력적이다

얼굴을 몰랐을때도 음악만으로
옷 이녀석 괜찮을걸..이란 생각이 들었으니

특히나 이 앨범 칠리향은 도대체가 얼마나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지

베이징 여행중에 싸게 구입한
정품인지 비품인지 당췌 구별할수 없는 정체불명의 (쟈켓도 한국판이랑 틀리다 - -)앨범
물론 내것은 아니였고 부탁받아서 산것이지만
이걸 찾기위해 왕푸징 거리에 음반샵을 얼마나 뒤졌던가

약간의 추억이 더해져서 그럴수도 있지만
이음반을 들을때마다 그 찬바람이 누르스름한 하늘을 이고 있던 그곳이 떠오른다

한번듣기 시작하면 중도에 스톱이 안되고 앉은자리에서 앨범 전체를 들어야 되는
특히 중국어로된 랩은 약간 좀 이상하지 않냐..라는 선입관을 완전 깨버린 이 음악
라이브에서 한번 봤는데..오 멋지더군

1979년생...나의 귀염둥이 비타랑 동갑이지만..
그둘의 처한 현실의 엄청난 차이에 약간 슬퍼지기도
흑..비타야 왜 러시아에서 태어났냐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