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Smi 멀티플렉스

[drama] 커피프린스 1호점 혹은 왕자 다방. 07회

AoSmi 2007. 7. 24. 19:45

... by michaela


하림이. 이 썩을 눔! 이 눔. 왜 이렇게 귀여운 것이얏!!!!!!
찬이 완전히 보고싶다며 한결이에게 앙탈 부릴때,아이쿠~ 저 귀여운 눔을 어쩜 좋아! 하였었는데,
완전히 보고싶어하던 '마이 찬'이 돌아왔을때 하림이 날리던 대사에 외쳤다.
저 작살만발의 썩을 눔의 귀염을 어쩜 좌!

"마이 찬!!!!! (찬의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느끼고싶었쩌!!"

아~ 이눔의 귀염을 어쩜 좌!!!! 김동욱이~ 짜슥! ^^
83년생에(이젠 놀랍지도 않다.띠동갑의 범위를 넘어서는 애는...단지.놀란건 있다.이눔이 태평이보다도
어리다뉘! @.@) 예종출신이라는데,정말이지 신장의 벽이 그저 통탄스러울 뿐이다.ㅠ.ㅠ
하긴,신장의 벽이 존재하지않는다면 이런 작살스러운,썩을 눔의 귀염을 날릴 수도 없겠지.
아~ 귀여워,귀여워!

그나저나,예종 출신으로(엄밀히 말하면 입학생으로) 제대로 된? 신장을 타고난건 동건스 뿐인게야? >.<

**
7회는 한결의 아니,공유의 승리였다.
제대로 된 멜로라인이 나오지않으니 이렇게 연기를 지켜보기가 수월하며,므흣하지 않느냐며
꼬투리를 여전히 달고 댐벼들긴 했다만,7회에서 공유가 던져주는,하림과 또 다른(격이 조금 떨어지긴 한다만.^^)
귀여움은 결정적인? 순간에 '가식,설정,억지,불편'의 연기를 펼쳐도 모든 걸 용서해주는 분위기.

은찬과의 화해를 시도하기 위해서 예전의 그 쭝꾹집에서 다시 만났을 때.
탕수육을 미친듯이 비벼대고서,정신없이 입안으로 틀어넣는 은찬을 보면서 한결이 은찬에게'만' 보이는
필살의 샤방거림을 날릴려 했던 것 같은데,그때 한결의,정확히는 공유의 샤방거림은 정말이지..............
차마 제대로 눈 뜨고 보기는 힘들더군.>.<

'가식,설정,억지,불편,나! 연기'를 저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내다뉘,
저눔이 제정신인겨? 이 중요한 순간에 말이야,저눔이!!!!!!!!!!!!!
노발대발?하였었지만,오늘 나름 선전하며 귀여웠으니 봐준다. 모드로 곧장 돌입.꽥~

한번만 안아보자며 끝났던 지난 6회.
어떻게 저 순간을 마무리할래나 했더니만,뭐~ 마무리는 평범하게 거둬졌는데(이때도 공유.삑사리났어.)
뒤이어서 보여진 장면에서 저 눔 오늘 한건 하겠군.했었다.
다리에 힘 빡! 주고서,어그적거리며 걸어가다가 순간 옆길로 새는 걸음걸이. 그리고,'옘병!' ^_______^

한 회 좀 낫다싶으면 다음 회에 죽을 쑤고,다음 회에 죽을 지대로 쑤어대면 그 다음 회에선 조금 만회하고...
멀미날 정도로 어지럽다만,한결이 역할이 공유. 이눔이 제대로 뜰 수 있는 기회인건 확실한데,
16회가 끝나고서 어떤 대접을 받게될지 기대된다.

-- 그나저나. 제발 한결이 유주를 부를 때 그 '당신' 좀 빼주면 안되나?
  이 대사 뱉을때마다 내가 정말 돌아버린다.
  현장 스탭들을 그 돌아버림의 순간을 느끼지 못하나??? ==++

**
톡톡거리는 영상에(지금은 별로 안 톡톡거린다만...),모두 열심히 하는 연기에(심지어 조조연들마저 그 찰나의
순간에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잖아.)드라마가 가진 장점이 분명히 많은데,이 드라마는 확실한 한계를
언제나 드러내줘서 몰입이 안된다.
'스토리의 진공상태.' =_________________=

2회를 처음 봤을 때도 스토리가 2% 정도가 아니라,상당하게 뭔가가 빠져있다는 느낌을 갖게해서
완전몰입에 방해를 하더니,이거야 원....회를 거듭할수록 구멍은 점점 커지는 것 같애.
그래도 뭐...재밌으니...애들이 귀여우니...요즘같은 날씨에 머리쓰는 거 싫어.이런 단순경쾌가 좋아...
라면서 위로에 위로를 하는데도,드라마는 점점 이야기가 왜 이 모양이다냐...왜 이런다냐....
소리 절로 나오게 만든다.

7회에서 보여진 한결과 은찬이 서로에게 보여주는,아니 정확하겐 은찬이 한결에게
보여주는 태도는 난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
얘는 뻑!하면 왕자다방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이 있다고 말하는데,
평상시의 행동으로 봐서는 절대 절박해보이지 않아. 애가 생각이 없어 뵈.==++

한결이야 은찬이가 여자인지 모르니,남자라고 철썩같이 믿고있는 와중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넘어가지만(넘어간거다. 난 2회에서 한결이 은찬에게 보인 행동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는데,3회에서
겨우 이해해줬다. 그렇게 이해해줬겄만 이누메 짜슥이 6회 들어서 정체성의 혼란 보이고...우쒸~),
은찬인 지금 지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한결이한테 저렇게 대놓고 들이대도 되는거야??

동성애적 코드를 너무 심각하게 몰고가는 것도 문제는 있는것이지만,
그런데 얘네들은 그 어떤 심각함이라도 좀 보여줬음 좋겠어. 아놔~ 왜 나만 이리 심각한거야....

그리고,은찬이 보여주는 직업관. 적어도 왕자다방에서.
정말 맘에 안든다. 은찬에게 한결이 던지는 지적은 정확하잖아.
그런데,결론은 언제나 한결이 은찬을 괴롭힌 수준으로 떨어져버려. 뭐야,이거!

결정적인 것!
제목에까지 커피를 넣었는데,제작진도 커피를 통해서 보는 젊음 어쩌고 하는 이야기까지 했는데,
커피. 어디로 간겨? ==++ (이게 결정적인 진공에로의 원인인 것 같애,난.)

한 회에 하나씩 그냥 지나치듯이,억지로 집어넣은 커피 이야기.
(6회에서 은찬이 한성에게 자신이 지금 커피랑 사랑에 빠졌다는 둥 어쩌는 둥 하는 이야기 늘어놓을 때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다. 쟤가 언제 커피랑 저렇게 사귄겨? ==++)
이럼 안되거든요....

7회에서 건진 커피이야긴
카페라떼에 생크림은 넣으면 안된다는 것이랑 라떼는 리필이 안된다,
서점에 커피에 대한 책이 넘치고 넘친다. ==++

-- 닥본사를 못해서,봉춘이한테 가서 돈 주고 볼까? 그러다가
  꾸욱~ 참고 지둘려 음지에서 보았거늘....
  한결이 동작 하나에,하림이 대사 하나에 음메,이 귀여운 것들!!! 난리는 쳐놓고선
  드라마 끝나자 돈 주고 봤음 울뻔 했다며 냉정하게 돌아섬. 이게 한계야,한계.

**
예상했었지만,이야기가 확실하게 젊은 애들 중심으로 흘러간다.
달랑 몇 회의 등장씬으로 엄청난 오라를 풍기셨던 홍개식 사장님 찔끔 등장,
것두 제대로 된 대사는 구씨아저씨랑 은찬 엄마랑 이렇게 셋트로 엮이셔서 던져주시고..아놔~
인간이 어디까지 지저분해질 수 있는지 매회 업그레이드 되어 보여주셔야 되는데....ㅠ.ㅠ
(6회에서 발가락에 줄 걸어서 전기 on-off 할 때,존경의 극대화! 오우~~~~)

**
선기가 제대로 된 대사를 날렸을 때.(자신이 찾는 여인의 행방을 묻는..)
난 딴 드라마 보는 줄 알았다. 내지는 초능력 부리는 줄 알았다.
이렇게 제대로 시청자를 낭떠러지로 밀어넣다뉘....==++
아우~ 얜 민엽이가 미치게 싫어하는 일본어나 그냥 날려줘야되네~

아~ 맞다.맞다.
선기가 떨어뜨린 낭떠러지는 한결과 은찬의 길거리에서 펼치던 '넌 내게 반했어.' 퍼포먼스에 이어
들려지던 노래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 우와~ 장난 아닌 그 쌩뚱음악.
그 노래 덕인지 애들도 2배 속도로 느리게 움직이며 노는 것 같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