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일본. 호타루의 빛 9회

... by michaela




아버님 연기 많이 늘어서 나타나셨지만,그래도 역시나 약한 기본기,빈약한 기본기.
매회 한번씩은 꼭 드러내주셔서 아버님 기본기 없음을 확인시켜주시더니만
9회에선 한번도 아니고 무더기로 아버님 기본기 없음을 던져주고 가셔서 좀 좌절했다.>.<
(이 장면 말고도 9회엔 꽤 많아.ㅜ.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9회 다시읽기(꽥~)로 이 장면을 읽었을땐 눈알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음.
"자신도 모르게 호타루를 꽉!!!! 안는 부장!"
눈알 튀어나올만한 문장이었어. 또한 상황이지.
그리하야 오매불망 영상 올라오기만을 기다렸거늘...영상 받자마자 이 장면부터 급하게 찾았거늘..

뛰어가기 직전까진 좋아!좋아! 스타트!!!
그리고,기본기 없는 아버님의 이 드라마에서의 전대미문의 졸작연기.ㅠ.ㅠ
'히트'에서 고현정 뛰는 거 봤으니 아버님 뛰는 폼 가지고서는 말 안할랜다..
거리도 너무 짧았고....(당위성 마구 부여.==++)
허나.안는 폼 하며,안고나서의 자세하며,안고있는 동안의 표정하며...휴~ 아버님!!!!!!!!

연기자도 연기자지만 연출도 연출이다.
이 장면 우리나라 같았으면 있는 후까시 없는 후까시 한껏 잡아주셔서
장면을 보다 더 풍요롭게 했을터인데,이렇게 정직하게 잡아주다니..
이렇게 연기자의 단점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카메라 어쩜 좋아..==++
이래서 멜로드라마의 포장실력은 우리가 한 수 위라는 생각만 자꾸 들게만드니...

여튼.아버님의 기본기 빈약한 연기도 연기였지만,무엇보다도 가장 쇼킹한 건
담주가 마지막이라는거지..
아버님 이렇게 만들어놓고서(그래도 끝까지 놓지않는 만담부녀의 정신!)
이렇게 흐트려놓고서 담주가 종방이라니? 이게 말이 되냐고요!!!!!!

PS.
그래도 이 장면 몇번이고 돌려봤다.
결단코 만담부녀를 볼려는게 아니고,병풍으로 서있는 남녀때문.
여자의 놀람과 남자의 급말림. 완전 만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