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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mi Hometown
[파란만장 Istanbul] 사람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그곳, 이스탄불 본문
...by lantian
여행 출발 전 제일 먼저 접한 정보는 '남자 조심'
한창 일본어 가이드책을 번역하고 있던 미카상은 여행 후기 첫 문장은 안가고도 쓸 수 있을것 같다!
라고 말할 정도로 거의 모든 책자 시작은 물론 곳곳에 '남자 조심'이란 이야기가 도배되어 있다나?
더군다나 올해 초 배낭여행객의 불미스런 사건도 있었고, 심지어 우리팀이 출발하기 전 테러사건도
있었고..=.=++
그래서...직접 가보니 어땠냐고?
음...................사실이다!!!! 푸핫~
정말 무지하게! 심하게! 들이댄다.
들이댐의 생활화라고 해야 하나?
심지어 애들까지도 그런다. 꽥!
(들이댐의 교육화??!!!)
울팀이야 네명이나 되었으니 시종일관 犬무시로 일관하는 덕에 뭐 특별히 무서워할 것도 없었지만,
나홀로 여행객은 좀 곤란하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사실...
동양여자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누가 봐도 관광객임을 알 수 있는 동양인에 대한 호객 행위 전초전의 립서비스랄까?
그래도 역시, 장사치의 속셈, 혹은 이익과는 상관없는 친절함은 '들이댐'따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을 정도로 정겹고 따뜻했다.
복작복작한 시장통을 구경하며 헤매다가, 가게 앞에 삼삼오오 앉아있던 영감님들에게
쉴레마니에 모스크 가는 길을 묻자, 한참 저~~쪽에 있던 청년에게 뭐라뭐라하더니..
그 사람 따라 가란다. 엥? 무슨 원격조정 네비게이션?? 설마 데려다 주려나?
경사진 비탈길을 날다람쥐마냥! 잽싸게 한~참(시장통에서 제법 먼~거리였다. 우리, 헥헥거리면서
쫒아가느라 죽었다!!!) 올라가더니 팔을 둥글게 돔모양으로 만들고 가르킨 곳에 쉴레마니에 모스크가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헤매면서 물었으면 이렇게 동네 낙서로 표시해두었다. ^^
근데 분명 뒷길이였다구. 현지인들이 기도하느라 오르락거리는 길이었나보다.
여행객이 찾기는 정말 힘들었다니깐.
- by creep/ixus800
이 일 이후로 아오스미팀 공식 가이드 크립군, 길찾기는 영감님에게!!의 구호를 외쳤드랬다.
화려한 벽화와 모자이크를 잔뜩 구경할 수 있는 카리에 뮤지엄으로 가기 위해서 탄 미니버스.
운전기사는 물론 우리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들 모두의 초관심사가 되어 버린 울팀.
자리까지 비켜주고 괜찮다는데도 앉으라고 하더니 내릴 정류장이 다가오자 길 가르쳐주느라
자기들이 더 분주하다. ^^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거너 한창 가야 했는데, 우리가 제대로 건너가는지 지켜보느라 버스 안에서
더 난리.

낡고 오래된 이스탄불은 의외로 칼라풀한 색상이 잘 어울린다.
알록달록한 건물 그리고 샛노란색의 택시. 어쩌면 이스탄불에서 조심해야하는 건
남자가 아니라 자동차?! 어찌나 초스피드로 쌩쌩 달리던지....^^a;;
탈 때는 물론이거니와 길을 건널 때도 초긴장!!!
택시 건너편 쪽 길에서 카리에 뮤지엄으로 가는 미니버스를 탔고,
운전기사를 비롯, 버스를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호의에 감동했다. 아저씨들 고마워용~
- by lantian/pen ee3
탁심으로 가는 버스번호를 물어보고 티켓을 사고 기다리는 동안 버스는 너무 안오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차라리 버스 종점지인 에미노뉴에 가서 갈아타고 가자!로 방향 선회.
알려준 번호와 다른 버스를 향해 걸어가자....
자기들끼리 분주하게 떠들어대고 바쁜 아저씨들 일제히 동작멈춤과 동시에 우릴 붙잡았다!!!
@---------------------------------@
소란스럽고 분주했던 정류장, 일시정지 버튼 누른 것 같았다니깐.
터키어 왈~ '그 버스 아니라니깐!!'이었을테고, 우린, 갈아타기로 바꿨어요! 한국어로 왈왈~
갈아 타려했던 버스가 티켓을 안받는 바람에 우리의 계획은 수포로..ㅠ.ㅠ
정류장 구석탱이에서 기다리다가 결국 아저씨들이 가르쳐준 버스 타고 갔다아아~
소위 잘 사는 서유럽인들의 도도함 또는 조금은 쌀쌀맞음에 비한다면....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이스탄불의 진정한 매력은 언제나 명랑하고 친절한 사람들.
고마웠어요~~~ ^^

분주히 움직이던 사람들도 길을 묻거나 도움을 청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성심성의껏 알려주는 것은 물론 목적지 앞까지 데려다 주기까지 한다.
- by creep/yashica

오랫만에 본 옛날 시장통 스타일의 과일가게. 정겨워~
- by lantian/pen ee3

피에르 로티 카페에 올라가기 전 시장통의 오래된 빵가게.
사진 찍히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아니 오히려 찍어달라며 무지 무지 즐기는 이스탄불 사람들.
- by icetea/lomo

신시가지가 아닌 곳에서 대낮에 볼 수 있는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죄다 남자.
피에르 로티 카페에서 내려온 후 시장통에서 보게 된 아주머니들의 물결에 깜짝 놀래기도.
- by lantian/pen ee3

갈라타교 부근, 낭창하게 낚시줄을 늘어뜨리고 있는 강태공들.
갈라타교의 낚시꾼들의 숫자 증가, 감소로 실업률을 가늠할 수 있다나 뭐라나 하는
검증된 바 없는 우스개소리를 들었었드랬다.
굳이 갈라타교가 아니라도 해협가 어디에서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실업자이건 아니건간에 낚시줄을 드리운 강태공들은 즐겁게 보이기만 한다.
- by icetea/lomo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명동거리 즈음 되려나?
구시가지 사람들에 비하면야 자기 일들로 분주해서 조금은 덜친절한(?) 신시가지 사람들.
하지만 여기에서도 길을 묻자 코앞까지 직접 데려다 주는 사람을 만났다.
- by icetea/ixus500
p.s.
크립군의 말에 의하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터어키인 '오르한 파묵'이 쓴 이스탄불에 관한 책이 있는데,
그의 표현에 의하면 이스탄불은 겉으론 화려한 관광지 특유의 소란스러움과 명랑함이 있지만,
그 이면은 낡고 오래된, 늙은 도시의 우울함이 있다고 했다나?
이 책 무지 궁금한데...일본어로만 번역되어 있단다. ㅠ.ㅠ
대신 오르한 파묵의 소설이라도 함 읽어볼까나?? ^^
http://www.alad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AuthorSearch=%bf%c0%b8%a3%c7%d1+%c6%c4%b9%ac@63274&BranchType=1
여행 출발 전 제일 먼저 접한 정보는 '남자 조심'
한창 일본어 가이드책을 번역하고 있던 미카상은 여행 후기 첫 문장은 안가고도 쓸 수 있을것 같다!
라고 말할 정도로 거의 모든 책자 시작은 물론 곳곳에 '남자 조심'이란 이야기가 도배되어 있다나?
더군다나 올해 초 배낭여행객의 불미스런 사건도 있었고, 심지어 우리팀이 출발하기 전 테러사건도
있었고..=.=++
그래서...직접 가보니 어땠냐고?
음...................사실이다!!!! 푸핫~
정말 무지하게! 심하게! 들이댄다.
들이댐의 생활화라고 해야 하나?
심지어 애들까지도 그런다. 꽥!
(들이댐의 교육화??!!!)
울팀이야 네명이나 되었으니 시종일관 犬무시로 일관하는 덕에 뭐 특별히 무서워할 것도 없었지만,
나홀로 여행객은 좀 곤란하겠다란 생각이 들기도.
사실...
동양여자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누가 봐도 관광객임을 알 수 있는 동양인에 대한 호객 행위 전초전의 립서비스랄까?
그래도 역시, 장사치의 속셈, 혹은 이익과는 상관없는 친절함은 '들이댐'따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을 정도로 정겹고 따뜻했다.
복작복작한 시장통을 구경하며 헤매다가, 가게 앞에 삼삼오오 앉아있던 영감님들에게
쉴레마니에 모스크 가는 길을 묻자, 한참 저~~쪽에 있던 청년에게 뭐라뭐라하더니..
그 사람 따라 가란다. 엥? 무슨 원격조정 네비게이션?? 설마 데려다 주려나?
경사진 비탈길을 날다람쥐마냥! 잽싸게 한~참(시장통에서 제법 먼~거리였다. 우리, 헥헥거리면서
쫒아가느라 죽었다!!!) 올라가더니 팔을 둥글게 돔모양으로 만들고 가르킨 곳에 쉴레마니에 모스크가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헤매면서 물었으면 이렇게 동네 낙서로 표시해두었다. ^^
근데 분명 뒷길이였다구. 현지인들이 기도하느라 오르락거리는 길이었나보다.
여행객이 찾기는 정말 힘들었다니깐.
- by creep/ixus800
이 일 이후로 아오스미팀 공식 가이드 크립군, 길찾기는 영감님에게!!의 구호를 외쳤드랬다.
화려한 벽화와 모자이크를 잔뜩 구경할 수 있는 카리에 뮤지엄으로 가기 위해서 탄 미니버스.
운전기사는 물론 우리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들 모두의 초관심사가 되어 버린 울팀.
자리까지 비켜주고 괜찮다는데도 앉으라고 하더니 내릴 정류장이 다가오자 길 가르쳐주느라
자기들이 더 분주하다. ^^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거너 한창 가야 했는데, 우리가 제대로 건너가는지 지켜보느라 버스 안에서
더 난리.

낡고 오래된 이스탄불은 의외로 칼라풀한 색상이 잘 어울린다.
알록달록한 건물 그리고 샛노란색의 택시. 어쩌면 이스탄불에서 조심해야하는 건
남자가 아니라 자동차?! 어찌나 초스피드로 쌩쌩 달리던지....^^a;;
탈 때는 물론이거니와 길을 건널 때도 초긴장!!!
택시 건너편 쪽 길에서 카리에 뮤지엄으로 가는 미니버스를 탔고,
운전기사를 비롯, 버스를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호의에 감동했다. 아저씨들 고마워용~
- by lantian/pen ee3
탁심으로 가는 버스번호를 물어보고 티켓을 사고 기다리는 동안 버스는 너무 안오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차라리 버스 종점지인 에미노뉴에 가서 갈아타고 가자!로 방향 선회.
알려준 번호와 다른 버스를 향해 걸어가자....
자기들끼리 분주하게 떠들어대고 바쁜 아저씨들 일제히 동작멈춤과 동시에 우릴 붙잡았다!!!
@---------------------------------@
소란스럽고 분주했던 정류장, 일시정지 버튼 누른 것 같았다니깐.
터키어 왈~ '그 버스 아니라니깐!!'이었을테고, 우린, 갈아타기로 바꿨어요! 한국어로 왈왈~
갈아 타려했던 버스가 티켓을 안받는 바람에 우리의 계획은 수포로..ㅠ.ㅠ
정류장 구석탱이에서 기다리다가 결국 아저씨들이 가르쳐준 버스 타고 갔다아아~
소위 잘 사는 서유럽인들의 도도함 또는 조금은 쌀쌀맞음에 비한다면....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이스탄불의 진정한 매력은 언제나 명랑하고 친절한 사람들.
고마웠어요~~~ ^^

분주히 움직이던 사람들도 길을 묻거나 도움을 청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성심성의껏 알려주는 것은 물론 목적지 앞까지 데려다 주기까지 한다.
- by creep/yashica

오랫만에 본 옛날 시장통 스타일의 과일가게. 정겨워~
- by lantian/pen ee3

피에르 로티 카페에 올라가기 전 시장통의 오래된 빵가게.
사진 찍히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아니 오히려 찍어달라며 무지 무지 즐기는 이스탄불 사람들.
- by icetea/lomo

신시가지가 아닌 곳에서 대낮에 볼 수 있는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죄다 남자.
피에르 로티 카페에서 내려온 후 시장통에서 보게 된 아주머니들의 물결에 깜짝 놀래기도.
- by lantian/pen ee3

갈라타교 부근, 낭창하게 낚시줄을 늘어뜨리고 있는 강태공들.
갈라타교의 낚시꾼들의 숫자 증가, 감소로 실업률을 가늠할 수 있다나 뭐라나 하는
검증된 바 없는 우스개소리를 들었었드랬다.
굳이 갈라타교가 아니라도 해협가 어디에서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실업자이건 아니건간에 낚시줄을 드리운 강태공들은 즐겁게 보이기만 한다.
- by icetea/lomo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명동거리 즈음 되려나?
구시가지 사람들에 비하면야 자기 일들로 분주해서 조금은 덜친절한(?) 신시가지 사람들.
하지만 여기에서도 길을 묻자 코앞까지 직접 데려다 주는 사람을 만났다.
- by icetea/ixus500
p.s.
크립군의 말에 의하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터어키인 '오르한 파묵'이 쓴 이스탄불에 관한 책이 있는데,
그의 표현에 의하면 이스탄불은 겉으론 화려한 관광지 특유의 소란스러움과 명랑함이 있지만,
그 이면은 낡고 오래된, 늙은 도시의 우울함이 있다고 했다나?
이 책 무지 궁금한데...일본어로만 번역되어 있단다. ㅠ.ㅠ
대신 오르한 파묵의 소설이라도 함 읽어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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