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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케세라세라.04 본문

■ 보일러실/[B04] Shin花

[드라마] 케세라세라.04

AoSmi 2007. 3. 31. 23:32
... by micha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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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이 드라마를 앞으로 계속 봐야하느냐,말아야 하느냐...
잠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겨우겨우 45분까지 버티고 보는데 갑자기 좀전의 심각한 고민이고 나발이고
어디론가 날라가버리고,건드리기만 해도 잠 속으로 자빠질 것 같던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열심히 태주가 좋다고 대쉬하던 은수가,태주의 간단한 거절에 어마거대한 충격까진 먹지않았던 은수가
태주를 성추행범으로(지난회의 엘리베이터의 기습키스 건으로)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아무리 늦어도 15분이면 현장에 도착한다는 경찰이지만서도 이렇게 빨리 움직일 줄이야...이렇게
성범죄자에 대해서 엄격한데,중학생까지 같은 반 여학생을 학교 어디론가 끌고가서 성폭행을 하는
작금의 현실은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생겨난 것이얏!!==++)과 태주의 옥신각신 씬을 흥미진진하게 보면서
태주의 폭발을 기대하고 있었고,문정혁의 작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상상만큼 폭발하면 안된다고
맘 속으로 빌고 있는 날 보고서 '니가 제대로 미쳤구나.쟤가 니한테 밥을 한번 사준 적이 있냐?==++' 했음.

여튼,태주는 은수의 집으로 쳐들어가서 니가 미쳤구나,돌았구나...나름대로의 난리가 나고,
술에 완전 떡이 되어서 이거저거 구별이 안되는 은수는 태주를 주거침입과 폭행미수로 다시
신고하겠다며 집을 나서고,경찰서로 향하는 은수의 손목을 붙잡은 태주와 손목이 붙잡힌 은수의
태주를 중심으로 한 원형돌기를 지켜보면서 가슴이 왜인지 싸해졌다.

그리고서,손톱 끝까지 사무치게 아저씨가 좋아서 죽겠다는 은수의 고백에 눈물 찔끔거렸다.
나이 들어 의심만 많아진게 아니고,글찮아도 쎈 눈물.눈물마저 더 쎄졌구나..보기만 해도 울어.==++

검지손가락으로 은수의 이마를 콕콕 짚으며 태주는 종종 은수를 상대한다.
콕콕 짚으며 밀어낼 때도 있고,이마 위에 손가락으로 도장을 찍으면서,개미 죽이듯이, 밀어내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이마를 누르며 자신에게 덤벼들지 못하게 하고...등등.

자신의 품에 안겨 우는 은수의 이마를 예의 손가락으로 밀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의 품으로 당겨서 은수를 안는 모습에서 오늘,나를 45분 동안 고문한 걸 다 용서했다.할렐루야~
적어도 5회까진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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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같애.
우리나라에서 '노다메 칸타빌레'를 리메이크 한다면(절대로 해서는 안되지만.) 노다메 역에
정유미를 올려놓은 걸 보면서 탁월한 선택!이라며 무릎을 쳐서인가....
이 드라마에서 은수는 노다메 같다.
그래서인가...은수와 태주가 태주의 집 문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만 보면
언젠가 은수가 문을 닫을려는 찰나에 문 사이에 목을 끼우는 사태를 보이지않을까 내심 나 혼자서 기대하고.>.<

혼자서 미친 짓 하는 것 같아서(태주네 집 문 앞에서 둘이 옥신각신 할때 괜시리 흥분했으.==++)
노다메를 떨쳐낼려고 애를 쓰는데,오 마이 갓!

전날 밤.술이 떡이 되었기에 늦잠을 자서 헐레벌떡 출근하는 은수의 뒤를 태주가 졸졸 따라다니며
주거니받거니 하다가 태주가 던진 대사."니 몸에서 냄새나는거 아냐?" =____________=
노다메 1회에서 치아키가 노다메더러 냄새난다며 질색팔색을 하던 그 장면이 생각나잖아!!!!! ㅠ.ㅠ

좋아한다며 열심히 쫓아다니는 은수와 난 너랑 절대 어울릴수 없다며 늘상 뒤로 물러섰다가
어느 순간 은수 옆에 서있는 태주. 노다메잖아,노다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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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에서 은수랑 태주는 칼 써는 곳에 가서(패밀리 레스토랑 같던데..) 저녁인지 뭔지를 먹는 것 같던데,
지금까진 내내 시장통 국밥집에서(란 말로는 그 시장 안다며..고기냄새가 지독해서 정신을 못차리는 동네라
하던데..) 식사를 해결했다. 오늘은 술까지 마셨고....

은수는 거의 밥을 안 먹었기에 모르겠고(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구요..),태주 혼자서 열심히 먹었는데,
문정혁이 정말 맛없게 먹는다.==++ 옆에서 그따구로 먹고 앉아있으면 국그릇 벌써 엎어져도 엎어졌을 것이고,
니따위는 밥을 먹을 자격이 없다며 숟가락 뺏겨도 애지녁에 뺏겼을터!
인간이 못 먹는 그 와중에 꼼수는 어찌나 쓰는지,숟가락에 살짝 얹어놓은걸 먹었으면서 입모양은
한 숟가락 가득 얹어놓은걸 먹은 듯이 부풀리는데,간사한 놈.꽥~

여튼.국밥집에서 밥 먹는거 따위는 하지말았음 좋겠네.
삼순이 2회 마지막에서. 해장국을 정말 맛나게 먹던(그 덕에 삼식이 난리 났지만서도.) 삼순이 그립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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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다리 보면서 제일 경악한 건,오윤아와 김민준이 당최 공사 구별안되는 행위를 직장에서 버젓이 한다는 것.
병원 복도에서 저멀리 앞서가는 김민준을 향해서 오윤아가 '여보'라고 부르며 불러세우던 장면에서 기절했다.
'저 공사 구별안되는 집단은 도대체 뭐하는 집단이야!?' <- 나의 생각.

오늘 태주는 집 앞 복도에서 은수에게 기습키스에 대한 해명이랍시고를 한다.
복도에서 걸어가는 은수 등을 향해서 뭐~ 그럴 수도 있는 걸 가지고...너도 좋지않았느냐.. 등등의
말을 뱉어낼 때 '저 쉐이~가...' 급흥분. 그리하여 성추행범으로 경찰에 신고들어갔을 때 무지 좋아함.

그러니,퇴근 후 저녁 같이 먹자고 그래놓고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지 볼일 다보고서
집에 왔다가 은수가 오지않은 걸 알고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다가 은수에게 던진 말.
"어쩌다 잊어버릴 수 있지." 저 쉐이~ 국가공인 쇠팔찌 채워!!!!!!! ==++ 꽥!

***
큰 일 났다.이 드라마.
오늘은 막판 10분 남겨놓고서,정유미의 대반격으로 눈을 초롱거렸다만은
앞서 45분은 정말 수면제가 따로 없었다.
비구름 커플 나오면 당연히 딴 짓 했고,차혜린과 강태주의 호텔방 단판에선 아슬아슬한
문정혁이 때문에 확~ 채널돌려버려! 의 유혹과 싸워야했다(그 잠오는 와중에.).
큰 일 났네.... 디지탈 보단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나이긴 하다만,여긴 너무 아날로그이네..원시시대같애.

그나저나,정유미 의상 담당이 누구냐?
쭉쭉빵빵 몸매는 아니지만,옷을 입혀놓으면 예쁘게 빠지는 라인을 가지고 있는 애인데
옷 꼬라지 하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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