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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풍경 속으로/0706_Shanghai

[shanghai] Vitas' LIVE in China

AoSmi 2007. 6. 20. 22:51
... by creep






작년 이맘때쯤
한창 포털싸이트의 검색어 상위에 올라가있는 "아쟁총각"이라는 러시아 가수의 그 느믈느믈한
미칠듯한 고음을 내질르는 영상을 보면서 바닥을 굴러다니며 웃을때만해도

딱 일년뒤에 이 러시아 가수의 공연을 보기위해 중국으로 날라가는 짓거리를 할줄은 상상조차 하지도 못했다
사람일은 알수가 없는일..

그 느믈느믈한 영상에 점점점 중독되고..과도하게 돌려보다가
어느순간 ♡.♡ 이렇게 되버린 순간!!!!

지금껏 어느 꽃돌이더라도 "화무 백일홍" 석달뒤를 기약할수 없었거늘
석달?? 오늘 찍고 내일 내다버린게 어디 한둘이던가..

그러나 이상하게 이녀석은
근 일년동안을 연신 애정의 상한가를 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며
과도한 찬양으로 아오스미팀원들을 모두 노이로제에 걸릴지경으로 만들고..

아마 .
올 삼월달에 업무스케줄만 맞았다면 그때 대대적으로 시작된 공연보러 러시아 모스크바까지도 날라갔었을수도..

연일 상한가를 치고 올라가 그끝을 알수없던 애정은
이놈아의 중국 투어 소식이 들려올때 대폭팔!!!

지금 너가 거기 가겠다 하니
나도 가서 봐주마
(앗..이 대사는 ...7년전에도 오모군에게도 써먹었던 그대사??)

애정에 불타는 (지글지글 이글이글..)
여튼 그랬었다..중국노동자의 한달월급의 80%에 달한다는 고가의 티켓을 예매할때만 해도
애정은 전우주를 뚫고 지구를 뚫고 아마 러시아 까지 땅굴을 파서 가라면 갈수도 있었을텐데...


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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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의 절취선


이상하게도 공연 티켓을 끊는순간 부터 이 모든것이 그냥 시들해져 버렸다..

늘 징크스는 공연을 보고 와서 바로 버린다 였는데
이건 공연을 보러 가기도 전부터 이렇게 의욕상실이 되버리다니..


거기에 상하이로 떠나기 일주일전에 들려온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는
"차게아스카 언플러그드 상하이 공연 11월 17일".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비타에 대한 애정은 바닥을 쓸고..아저씨들은 상해에 간다하고
이걸 비타공연을 캔슬해 말어??
조낸 갈등 - -+


여튼 뭐 이러저러해서 광란의 일주일을 보내고
그래도 한번 가서 실물을 보는게 속시원하지 않겠냐..라는 생각과
이십사만원짜리 티켓을 캔슬하기엔 너무 귀찮은 일이 많다..라는 결정적 귀차니즘


주사위는 이미 던졌다..애정과 상관없이 상해에서잘 놀다오세~~~ 요자세로 비행기에 올랐으니..

더불어
젭알 공연을 보고 비타좀 상해에 버리고 와줘..라는 아오스미팀원의 신신당부를 가슴에 품고 상하이로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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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애정의 절취선





너가 무엇을 상상했건간에 그 이상의 거대한것을 보여주겠다!!!!!
이번 공연의 컨셉이랄까..

7옥타브의 고음..이런 이야기는 이제 필요없고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공연내 정신을 못차질 지경이였다니깐!!

핏대하나 서지 않는 목
몸통에서 울려오는 맑고 깨끗한 소리
방실방실 방글방글 귀여운 무대매너
그리고 사진보다 천만배로 멋진..아니 천만배로 슬림한 실물.,.(아 이놈의 저주받은 화면빨이여 ㅠ.ㅠ)


좌석은 무대에서 삼미터 안..(역시 비싼만큼 제값을..)
손을 뻗치면 보쌈해올수도 있을 위치 - -
(더 좋은 자리는 공짜로 공산당 당간부들에게 꽁짜로 뿌려진뒤..어딘가 옥션에서 팔리고 있다는 소문이..췟)





여튼 올해 내가 한 짓거리중 가장 잘한 일이 되버린
스스로에게 이 공연을 보러가다니
"참 잘했어요" 도장을 스스로에게 마구마구 찍어주고 싶었다니깐!!!


공연은 보고오자마자 초단위로 기억에서 날라가고 있고

심지어 다음날 아침이 되니
내가 공연을 보고 온건지
아니면 3시간짜리 꿈을 꾼건지..
(이놈의 저질 기억력은 언제쯤 고급사양으로 바뀔꼬 ㅠ.ㅠ)

여튼 애정은 다시 불붙었다
오늘 화륵 타다가 내일 가면 뭔일 있었수? 비타가 뭐셔..이런 자세가 될수도 있지만

여튼 애정은..1년동안 붙어있다가 간신히 떼어낸 초강력 콩깍지는 또 붙어버렸다

이렇게 불붙은 애정..앞으로 또 어떻게 튀어나갈꼬 ....


PS 1
그래도 앞으로 도끼질을 할려면 국적을 잘 알아보고 가까운 나라의 놈을 찍어야지..

러시아 가수..
으 너무 멀다구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 문자는 정말이지 외계어라고 불러주고 싶어 ㅠ.ㅠ


PS 2



카메라를 죄악시 하는 일본공연 문화에 젖어있어서인지..
처음엔 공연모습을 찍는다는게 쫌 어색했거늘
비타 매니저 마져도 저리 대놓고 찍고 있으니..나도 맘놓고 마구마구 셧터질..- -;;



ps2
난징둥루에 있던 "상하이서성" 이런 서점의 음반코너에서..

떠오르는 신성..미카랑 같이 진열되어있던데..왠지 좀 언발란스 한것이 미묘~~~~






VITAS LIVE IN SHANGHAI (중국식으론 상해 연창회^^)
2007.06.17
東方藝術中心 (Shanghai Oriental Art Center) Oriental Concert Hall
http://www.shoac.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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