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ghai] 상하이에서 맛사지를..노곤노곤.. Dragonfly

... by creep

늘 그렇듯 여행을 떠나기전에 준비하면서 몇가지 목표를 정하곤 한다..
이번 상해에서의 목표는??

물론
첫째..vitas를 본다 (여행의 목표이자 목적!)
둘째..맛난걸 먹는다 (준비한 레스토랑은 한군데도 못가봤지만..상해에서의 식사는 매끼마다 다 만족만족!!)
그리고..맛사지를 받는다!!!

작년 겨울부터 올 초봄까지..괜히 기분마져 우울하게 만들었던 .끝날거 같지 않았던 허리통증과 목통증..
그리고 야곰야곰 들어가다 거대하게 모여버린  치료비들과..(연말정산때 의료비 공제 기대하겠다 - -+)

북경에서 받아봤던 발맛사지도 참 좋았기에
상해에선 무조건..맛사지를 받기로 했다..
피로도 풀고..허리도 달래주고..

근데 어디에서???
로컬맛사지샵에 가자니..말도 안통하고 왠지..쫌.....
검증된곳을 가자니 무지 비쌀것만 같고..
(써핑하다 가장 맘에든곳은 샹그리라 호텔에 있다는 치 스파였는데..시간과 가격의 압박이...- -;;;)


써핑하다 발견한곳
처음엔 일본싸이트에서 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평이 꽤나 좋더군

드래곤플라이 DragonFly
http://www.dragonfly.net.cn/

상하이 내에서도 꽤 여러곳의 지점이 있었고...
동선상..정안사점이랑 신천지쪽...신천지 보담 프랑스조계쪽이라고 해야 옳을듯
두곳의 지도를 프린트해 갔었다

예약할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샵 오픈 시간이 원래 오픈시간과 전혀 맞지 않아서 꽤나 고생했지만

정안사 지점이 시설이 더 크고 좋은듯 하지만 ..안가봐서 모르고
호텔이랑도 가깝고 동선상 잘 맞아서 두번 들락거렸던 푸싱공원지점..맘에 아주 들었다~

원래 둘째날 동선이 예원에 갔다가 신천지에서 밥먹고 맛사지받고 호텔들어갔다 공연장! 이였지만
예원갔다가 주저앉는 바람에 그냥 예원에서 택시타고 바로 맛사지 샵으로 ,GO GO GO

그동네는..플라터너스가 우거진
꼭 삼청동 같은 분위기의 동네였다
물론 무엇이든 거대한 동네인 상해이니..삼청동을 백배로 부풀려 놓은 크기랄까..

전신맛사지
발맛사지
오일맛사지
중국식, 일본식...그리고 또 뭐가 있었던가?

샵에 들어가면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마사지를 고를수 있다
그리고 man or woman.. 남자마사지사일지 ..여성마사지사일지 도..
지압하는 힘이 좋다 하여..약간 갈등했는데

남자맛사지사였담..으으으 속살을 훌렁 보여줬을수도..으으으으
(다들 그러나?? 좌우로 여며지는 가운을 입고 엎드려서 등 맛사지를 받은뒤..앞판으로 돌리라 하여 돌아누웠더니만
어느새 가운은 죄다 풀러져서...- -;;;;;;;;;)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
소곤소곤 귓소말로 오가는 대화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

처음 가서 전신 맛사지를 받은뒤..
너무좋아 다음날 비행기 시간 약간 촉박했지만 아침 문여는 시간에 맞춰 예약한뒤 발맛사지를 받았다.

전신..발
각각 1시간에...135원..한화로 17,000원 정도??

아마 상하이에 더 오래 머물렀다면
10회 할인 바우처를  구입해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갔을지도 모른다 - -;;

꾹꾹 힘입게 눌러주는 압력과
정체불명의 노곤한 음악
맛사지 받기전과 받은후 대접받는 따끈한 차

첫날 전신 맛사지도 좋았지만
다음날 받은 발맛사지가 더 좋았었다..

온몸이 노곤노곤...

둘째날엔 무거운 짐도 들고 마구 걸어 다녔는데..그닥 힘들지 않았던걸 보면..요 발맛사지의 효과????

웅..우리나라엔 진출 안할려나~~
물론 진출했다간 전신 마사지 1시간에 17,000원..이란 가격은 힘들겠지...

저번주에 홍대 갔다가..벽에 붙어있는 마사지 전단지를 봤는데
경락 스무번에 백만원이 훌렁 넘어가는 가격에 ..잠시 뜨아 했었는걸..

다음번 상해갈때 또 들려주겠쓰..상
상하이가 ..서울 물가 상승폭과 거의 비슷하게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거 같던데

다음번 갈땐 가격이 훌렁 올라가 있어서 입맛만 다시고 오는건 아냐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