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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Hokkaido] 아, 꼬소해~ 본문

■ 낯선 풍경 속으로/0707_Hokkaido

[바람부는 Hokkaido] 아, 꼬소해~

AoSmi 2007. 7. 21. 19:50
... by lantian

공연날짜에 맞춰 삿포로 시내에 호텔잡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였다.
때는 4월. 석달 전인데도 이게 왠일이더냐며 난리법석.
설마 차게 아스 공연때문에???!!!????!!!!!!!????????.................는 아니고...=.,=
얘네들도 '바다의 날'(우리한텐 완죤 '바다의 난')인지 뭐시긴지 연휴라 북적거리게 된거라나 뭐라나~
하마터면 오도리 공원에서 텐트! 치고 잘뻔 했다지~

가격이니 위치니 이런거 저런거 따질 것 없이 트리플룸에
우리 날짜랑 맞으면 무조건 예약!!! 삿포로 동네방네 호텔에 문의 넣는 족족 거절당해
스크래치 좍좍~~
그리고 기적적으로 우릴 받아준(-.,-) Korakuen 호텔은 의도하지도 않았거늘
공연장에서 불과 세 블럭 떨어진 곳!! Lucky!! >-<


Korakuen 호텔 영문주소로 Odori가 있어 입국심사서류에
주소 쓰면서 'Odoru Daisousasen'을 자동으로 생각했던 아.오.스.미팀. ^^
호텔 앞이 바로 세계에서 3번째로 길다는 오도리(Odori)공원.
매년 7월 20일부터 맥주축제 시작.
우리가 갔을 때는 한창 축제 준비 중이라 정말! 아쉬웠다~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야외공원에서 맛나는 삿포로 맥주 한잔!!!!! 캬하~
-ixus800 / by creep



짐 대충 풀고, 삿포로역으로 가서 맛나는 거 먹는다는 계획따윈 귀찮아서(- -a;;)
바로 때려 치우고...
근처 소바집에서 소바 정말 정말 맛나게 먹고, 시간도 남았겠다,
공연장 위치 확인 및 콘서트 Goods 구입하러 北海道厚生年金会館으로 GO! GO!
핸드폰스트립 사고 박스 뽀대가 좋아보여 쿠키 한박스 사고 쫄래쫄래 호텔로 돌아와
로비에 있는 상점을 기웃기웃하다 발견!!


-ixus800 / by creep


오오오오옷~~~~~ 병우유다아아아아아아~~~~~~~!!!!!!!!!!!


체질적으로 잘 흡수 안되는데도 그 옛날, 병우유는 진짜 좋아했다.
너무 고리짝이어서 팩우유보다 맛있었는지조차 기억도 안나지만,
맛보다도 우유병을 딸 때 종이 뚜껑의 뽁~하는 그 소리에 더 열광했었었쥐.
이젠 공정한 맛에 대한 평가보다도 그저 병우유라면 무조건 환장하는~~
병우유에 대한 로망이랄까?? ^^

홋카이도. 기후적 특징때문에 유제품이 맛있다는데 게다가 병우유라니 앗싸~ >0<
시즌 한정이라는, 역시 병에 들어 있는 푸딩도 맛나보여 낼름 함께 구입.


-G6 / by lantian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것이 홋카이도의 맛?!!!! 아웅 꼬소해~~~~~~~~~~~~~~~~~
꼬소한 우유! 부드럽고 산뜻한 푸딩! 감동의 쯔나미가 밀려오누나~~
(그 기분에 취해 뒤이어 베어문 차게아스 쿠키. 홋카이도에서 바로 서울로
패대기쳐졌다. 아뉘 이런 전형적인 한국초코쿠키 맛이라뉘~ 헉~
-후일담:남겨가지고 온 쿠키, 한국서 먹으니까 홋카이도 맛(?)이던걸요?!!
라고 크립군이 택도 없는!^^ 이야기를 했다나 뭐라나~)

이때부터였다. 이번 여행내내 외친 '이런~ 부시쉐이~'
그놈의 테러, 그놈의 기내 액체, 젤류 반입제한!만 아니어도 몇병 사가지고 가겠구만..
물론 수하물로 싣는 방법도 있지만, 팻트병도 아닌 유리병.
수하물로 실릴 때의 트렁크란 마구 패대기쳐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가방 안에서 어떤 난리가 날런지는........ =.=++++

쟈쟈...못 가지고 가니, 무조건 뱃 속에 담는다!!!!!!!!!

그리고...3일 내내 푸딩이며 우유며 온갖 액체류를 열심히 마시면서 외쳤다!
'이런~ 부시쉐이이이이~~~'

더불어,
무조건 뱃 속에 담는다의 모토를 너무나도 착실하게 실행하는 통에 하루에 다섯끼!를
먹는 작태까지 벌였다는~~~ 胃大한 여행!



p.s.우리 뱃속에서 출렁거렸던 음료시리즈(중 일부! - -a;;)



콘서트장에 사들고 간 음료.
일본 갈 때마다 우리의 이쁨을 듬뿍 받고 있는 오후의 홍차,
오로지 포장이 이뻐서 선택된 코카콜라에서 나온 차음료,
그리고 카페인충전을 위해 구입,
팻트병 주제에 진정 캔커피 맛!이 나는 닝닝하고도 오묘한 맛의 커피음료.
맛은 역시 '오후의 홍차' 압승!

-ixus800 / by creep



예쁜 구슬이 들어가 있는...후라노라무네.
'2년 전만해도 <후라노라무네> 여러 병 사갔지 말입니다~' 눈물 뽑았던 크립군.
이 탄산음료가 트렁크에 실려 뒹굴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폭탄이지.. - -a;;
-G6 / by lantian




팜노미타에서 삿포로로 돌아오던 중...JR승강장 매점에서 구입한 푸딩.
호텔에서 사먹던 푸딩보다 더! 맛있었다. 시원하고 부드럽고 산뜻하고! ^^
역시나 병포장.
-ixus800 / by creep
**1인당 지퍼백 하나!에 규정된 양을 넘지 않는다면 푸딩정도는 몇병 기내반입 가능**





p.s.의 p.s.
박스 뽀대(^^)에 낚여서 구입한 차게아스 더블콘 쿠키.
박스를 열면 뚜껑 안쪽으로 콘서트 일정 리스트가 좌아악 적혀 있고,
개별포장된 쿠키가 가지런히~~

이 쿠키 한박스 사들고 콘서트장에서 호텔로 돌아오던 중...
온갖 설정샷 놀이를 하는 통에 현지인들을 즐겁게(?) 해주었다는~~ ^^a;;(차마 사진은 =.=++)
쿠키 한박스 가지고...'잘~~논다~~'

간지 좔좔~의 포장에도 불구하고 맛은 뭐...........
-G6 / by lan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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