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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인 이틀째..톨레도..우리들의 계륵 본문

■ 낯선 풍경 속으로/0709_Spain

스패인 이틀째..톨레도..우리들의 계륵

AoSmi 2007. 10. 2. 11:59
... by creep








새벽 세시반..
우리는 그랑비아 대로의 흥분한 인간떼의 도가니탕 한가운데 있던 버거킹에서 와퍼를 우적우적 씹으며
(새벽 세시반에 정크푸드라니.....ㅠ.ㅠ   몸에 안좋은건 왜이렇게 맛난거야..ㅠ.ㅠ)

우리가 이밤의 끝을 잡아버렸으니
내일 톨레도에 가는건 아무래도 무리 일거 같다는
간단한 회의 끝에

톨레도행을 과감하게 포기해버렸다..(우리야 말로 체력저하 여행단의 본보기 아니던가!!!)
톨레도에 안가는 대신 느지막히 일어나 마드리드내에서 놀자는...

아니 톨레도는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에서부터 우리에겐 "계륵" 같은 곳이였다
가는날까지 세고비아와 계속 저울질 당했고
끝내는 스페인에 들어가서는 밤새놀고 피곤하지 가지 말자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곳..(미안 톨레도..ㅠ.ㅠ)

여튼간에 아침은 왔고
얍삽한 인간들
불과 다섯시간전만 해도 톨레도는 포기!! 못을 땅 밖았지만
아침밥을 먹으며 왠지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기엔...좀...

아토차역에서 약 두시간 가량 유레일패스 개시에 대한 삽질을 가열차게 한뒤
버스를 타고 느지막히 톨레도를 향해 떠났다..

남들은 톨레도에서 돌아오는 시간..낮 세시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좀 갔을까??

끊없이 펼쳐지는 산 하나 없는 대 평야들
지평선이 보인닷!!!!

버스는 달리고 달려 한시간안에 톨레도에 우리를 내려다 주었다

끝내 왔군
톨레도


우선 그 동네를 한바퀴 휘익 돌아준다는 소꼬트렌에 올라탄뒤 go go go

온몸에 수분을 쫘악 빼주는거 같았던 건조하면서도
눈을 똑바로 뜰수 없을만큼 강한 햇살아래의
옅은 모래빛의 톨레도라니..

여행가기전에 엘그레코니..톨레도의 역사니 이것저것 읽은것도 많고 본것도 많았지만
역시 실제로 보기전까지는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것인지 알수 없다

엘그레코의 그림한장 보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그저 관광열차를 타고 정상까지 한바퀴 도는것 만으로도 대만족!!!

어찌되었거나
우리는 엘그레코가 봤던 그 곳을 우리눈으로도 보고온셈이잖아!!

미안 톨레도
안갔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어!!!!



역시 스페인은 열차보다 버스!!!







매일매일 날씨가 지나치게 좋았다 ㅠ.ㅠ
























톨레도는 소코트랜을 타고 한바퀴 드라이빙을 한뒤
멋지구리하다는 카테드랄을 보는것으로 마감했다 (근데 그 카테드랄은 생각보담 영...카테드랄 이야기는 저녁에~)

뭐 그래도 대만족 대만족!!!

07.09.23
스페인..톨레도


톨레도 여행의 tip

1. 유래일 패스..스페인 셀렉트 패스가 있다면 renfe를 타고도 갈수가 있다..단 예약비 필요

2. 마드리드 1일권..zone T 티켓을 구입하면 마드리드안에 모든 교통편과 톨레도 왕복 버스비까지 해결볼수 있다
zone T 티켓 가격은 7유로 정도

3. 톨레도행 버스 시간 검색은 이쪽 싸이트 참고
Continental AUTO
http://www.continental-auto.es/index.do 
버스는 남부터미널 (마드리드 전철 6호선) 에서 삼십분에 한대씩..편도 한시간 가량 걸림

4. zocotren
톨레도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로 40분가량 걸린다
티켓은 트랜 기사에게 구입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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