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화투(花鬪, 가제)...원나라 황후와 막장킹 충혜왕의 로맨스 따위가!!!!

...by lantian

 

엠빙신 하반기 기대작이란다. 무려 50부작. 기황후와 순제, 충혜왕의 삼각 러브스토리?

"하지원이 맡은 기황후는 칭기즈칸이 이룩한 거룩한 거대왕국 대원제국의 37년 역사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매력적이고 현명한 고려 출신 황후다. 낯선 이국의 황실에서, 고려의 자긍심을 지키며 운명적인 사랑과 함께 정치적 이상을 실현 해 나간 우리나라 역사 속 최초의 여인이기도...."

"주진모가 맡은 충혜는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 아래 있는 고려가 자주적인 국가로 나아갈 수 있게 원나라와 맞서는 기개 넘치고 영민한 고려의 28대 왕으로 원나라의 황제 ‘순제’와 정치적 대립뿐 아니라 기황후(하지원 분)를 사이에 둔 삼각대립을 이루는 인물...."

시놉은 둘째치고 캐릭터 소개 보도 자료만 봐도 막장왜곡의 스멜!
원나라의 막장커플 기황후와 순제, 그리고 우리나라 역대 왕들 중에 막장오브막장이자 겁탈킹 충혜왕의 미화라뉘~
이따우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고려의 자긍심은 개뿔~ 기황후의 기씨집안이 고려말 호작질을 해댄 건 말할 필요도 없고...고려공녀 출신이지만 철저하게 원나라 왕후로 살았고 공민왕이 개혁의 일환으로 기황후의 오랩인 기철과 일족 척살하자 바로 고려 침공했던(바뜨 고려에게 발림)...원나라 역사에서도 원나라 망조에 일조한 황후로 기록된 몽골 원나라 황후일뿐!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라느니 '역사적 재해석'이란 말로 왜곡쉴드를 쳐대는 꼴이란...=___=a;;;;;;;

기황후보다 더 기가 차는 건 충혜. 이 인물이야말로 연산은 애교일정도로 막장의 끝판왕인데 '원나라와 맞서는 기개 넘치고 영민한 왕~~'이란다. 장난해?? 지나가는 멍뭉이가 웃을 일.

얘들 제대로 고증해서 보여주면...충혜란 인물은 공중파에 방송되기 힘든  인물이라구~ 아놔~

 

한쪽에선....
'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 서명운동' 이런 거 하고 있는데 이따위 드라마를 제작하고 출연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인간들인지??

최소한의 역사의식조차도 장착되어 있지 않은듯.

더군다나 '동북공정'으로 계속 시끌시끌한데 이런 드라마를 우리가 만들어야겠니?

이거 한류붐 타고 역수출되면 쪽팔려서 워쩌~~~ ㅠ___________________ㅠ

돈이면 만사 OK?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자!! 제발 쫌!!

개인적으로...장편 사극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잘 보지도 않지만
이따우 드라마야말로 방영금지가처분 신청해야 함!!! 정말 이게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