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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러시아 -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로 본문

■ 낯선 풍경 속으로/etc

[book] 러시아 -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로

AoSmi 2006. 12. 3. 20:41
 ... by creep




술에대한 러시아인들의 집착은 고대 키예프 루시의 블라디미르 대공이 종교를 수용하는
과정에 잘 나타나 있다
10세기 때 블라디미르 대공은 자신의 역량을 대외에 천명하기 위해 외국 종교를 과감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었는데, 그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종교가 이슬람교였다
웅장한 사원, 엄격한 율법, 경건한 종교의식, 이슬람교의 모든 조건이 대공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대공은 술을 먹지 않는 무슬림들을 받아드릴 수 없었다
술 마시는 것이야 말로 러시아인들의 최고의 기쁨인데 그것을 버릴수는 없었던 것이다.- p90

그리하여 러시아가 이슬람교가 아닌 정교회를 받아들였다는 말씀
만약 이때 이들이 술에대한 의지를 꺽고 이슬람교를 받아들였다면 또
어떤 재미난 역사가 펼쳐졌을까?? 으흐흐흐

정교회를 받아들이기 위햐
블라디미르 대공이 콘스탄티노플의 황녀와 결혼하는 스토리는

이미 이스탄불 가기전에 열심히 읽었던 비잔틴문화에 대한 책에서 익히 알고 있었다
차이점이라면 그 책에선 우리의 공주를 그런 야만인의 나라로 울고 불고 난리였다면
러시아측 관점에서 쓴 이책엔 아니 이런 행운이 또 어디 있으랴..였다는 차이점이랄까 !

역사란..참 재미난 것이다 ^^

오다오라방을 알게된뒤 그의 언어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면
비타스를 알게된뒤엔 그나라에 대한 관심이 무지하게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의 역사보다는 공산화와 공산화 직후 소련의 역사를 더 자세하게 배운 세계사 시간
공산화가 무너진뒤 그들의 궁핍함을 늘 보여주던 tv 뉴스들
추위, 백야, 보드카,...이쁜여인들....

지금의 러시아가 궁금하도다 해서
06.9월 인쇄라는 문구에 홀려서 구입했거늘!!!!!!!!!!!

06년 9월 2판 인쇄라는걸 왜 숨겼냐고 - -;;;
분명 쇼핑몰 싸이트엔 06년 9월 발행이라고 되어 있었다

이책엔 장기집권이라고 말이 나오는 푸틴조차 흔적없이
이젠 얼굴도 기억안나는 옐친이 고르바 쵸프가 더 많이 언급되고 있고

저자 유학당시인 90년대 러시아의 전국민 영양실조 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차라리 지금의 러시아를 알고 싶다면 더욱 생생한 어제의 러시아 생활이 바로 올라오는
블러그들을 찾아보는게 더 나을듯..

하지만 짧막하게 소개가 되었다지만
잘 몰랐던 러시아 역사
그들의 생활습관, 거기에 덧붙여 주요관광코스 설명까지
이제 이책을 발판으로 흥미롭게 읽은 부분을 좀더 확장시켜줄 다른 책들로 옮겨가야겠지

러시아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
요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두근했으니

러시아에 대한 관심도는 좀더 지속하겠어..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하는 애정도..

ps
언니 오늘 낮에 러시아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말이죠
시끄러~ 우리는 스페인이야~~~~~~
ㅠ.ㅠ
아무리 우리의 07년도 대세가 스페인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러시아..포기할수 없다구!!!! (강력주장..ㅠ.ㅠ)

러시아,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예술의 나라 - 2판, 타산지석 5  이길주·한종만·한남수 지음
이 책은 3인의 러시아 전문가들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접근으로 러시아인들의 낙천성과 종교적인 삶 곳곳에 배어 있는 예술성과 낭만 등 러시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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