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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체험 !!만리장성의 케이블카 vs 이스탄불의 케이블카 본문

■ 낯선 풍경 속으로/etc

비교체험 !!만리장성의 케이블카 vs 이스탄불의 케이블카

AoSmi 2007. 5. 18. 18:48
... by creep

짧건 길건간에 여행지에서 한번쯤은 탔었던 케이블카중..
당연 강력하게 기억에 남는것은 북경과...이스탄불에서 탔던것..

급 비교분석
비교간증!!
난 이렇게 케이블카를 탔었다..

북경 vs 이스탄불

...북경
회사에서 포상 형식으로 보내준 북경여행
난생처음 떠나는 패키지 여행이라 약간 불안한 맘은 있었지만
패키지 여행은 또 패키지 나름으로 장점을 가지고 있는것이고..


여튼
꽃피는 춘삼월이 아니라
싸대기 바람 가열차게 휘날리는 북경의 3월




3월달의 바람은 어찌나 매섭던지..ㅠ.ㅠ




만리장성은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고 하던데...




가이드가 쥐어주는 표를 들고 있으니 털털털 내려오던 귀엽게 생긴 케이블카





만리장성에 대한 크나큰 환상과 기대감에 부풀은 가슴을 안고 탑승했으나.
케이블카 문이..다 닫히지 않았었다 - -

문은 한 10분의 1쯤 벌려져 있는채 출발...

밑을 내려다보니 안전망 따위는 존재조차 하지 않고..
문은 열려져 있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동승한 외국인이 필사적으로 문을 잡아주고 있었다...


털털털 케이블카는 열심히 산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발 이인분...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우리를 반겨주는건
한때 졸라맨으로 불리웠던 뼈대만 앙상한.. 경고문!!




큰 기대를 했었던 만리장성은
정말 멋진곳이긴 했다
카메라 앵글을 어디로 들이밀어도 사진이 옆서사진처럼 나오고
산꼭대기에 길게 뻗어있는 벽돌길들...

그러나!

과연 전쟁에 대비해서 쌓은게 맞는것인가 싶을만큼

두발이 아니라 네발을 이용해야 올라갈수 있는
인체공학을 무시한 계단으로 인하여
과연 이 성을 전쟁에 대비해서 적을 막기위해 쌓은것인가 의문을 품기도..
걸어다니기도 힘든데..적을 향해 칼질은 어찌 했을꼬 ㅠ.ㅠ





만리장성 인증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건
그 기나긴 길을 걸어서 올라왔건
정상에서 이 인증서를 보는 순간
가슴은 뿌듯!!
왠지 미션 완료! 라고 크게 외치고 싶은 맘이 들게 하는곳!!




... 이스탄불

에미노뉴에서 버스를 타고 시 외각으로 빠지면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피에르 로티 까페가 있다고 하여
찾아갔던 그길






역시 타일의 나라
케이블카 탑승하는곳에 걸려있던
그곳의 경치 타일..





아담하게 생긴 케이블카



살짝 더웠던 날이여서 였을까
케이블카 안엔 시원하게 냉방장치도 완비..





발아래 보이는 것은
공동묘지들뿐...- -;;;;;;;



안전망이 있었나??
그닥 높지않은..그닥 길지않은 정상까지 케이블카는 슬슬슬 올라가 주시고


편안해 보이는 발 사인분..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건
약간 삐딱하게 붙어있는
금연 포스터





밖으로 나오면 탑승장에 붙어있던 타일과 똑같은 풍경이 쫘악 펼쳐진다..

울창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땀을 식히고
걸쭉한 커피도 한잔 마시고
화려한 화덕도 구경할수 있는 그곳






만리장성의 스릴만점 케이블카도
이스탄불의 최신식 케이블카도
어느쪽이 더 낫다 못하다라고는 정확하게 판단을 못내리겠다

우열을 따지는것보다는
그 차이를 즐겨야겠지?


다음 여행지는 스페인
그곳에도 분명 케이블카가 존재할터..
또 어떤 차이점을 가진 케이블카가..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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