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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H.I.T 5회 본문

■ AoSmi 멀티플렉스

[드라마] H.I.T 5회

AoSmi 2007. 4. 3. 00:14
... by micha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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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이 드라마 최고의 걸작?==++은 고현정의 뜀박질이었다.
나에겐 난데없이 엑파의 스컬리를 생각하게 해준 고현정의 뜀박질은 사람들 입을
엄청나게 오르내린 것 같고(공홈에 안들어가니 알수가 없지만서도..근데 굳이 들어가야 알 수가 있나..
솔직히 그 뜀박질엔 입을 안댈래야 안댈수가 없었고.),급기야는 어느 생각없는 기자가
시청자들을 향해 '그렇게 무조건 씹지마라.그렇다면 니들이 한번 뛰어봐라.' 식의 참으로 개념없는
글을 실어서(인터넷신문.이 쉬레기~ 소리 들어도 싸지.==++) 다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고
그야말로 이래저래 나름대로 난리도 아닌 뜀박질이었다.

오늘 5회에서 지난 회 그 뜀박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정우(아직도 극중 이름 못외움.=.= 끝내 모를듯 함.)가 차수경더러 잃어버린 여성상이 어쩌고저쩌고
떠들면서 던진 말 중에 있었다. 뛰는게 그게 뭐냐고...무지하게 어색하다고.=________=

흠~~~~~~~~ 딱! 두 가지가 연상되었다.
1. 카메라 기술로도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고현정의 뜀박질에(저렇게 어색한 걸 굳이 저렇게 풀로 내내
잡아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촬영팀 까대었음.) 제작진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끼워넣은 것.
2. 이런 대사가 나오므로 고현정이 일부러 설정으로 그렇게 뛰었다는 것.

두 가지가 연상되었다만,1번 연상물이 당장 머리 속에 고착되더군.
그래...지들이 봐도 도저히 어떻게 감당이 안되었던게야~~~~ ==++

그럼,이렇게 고현정 뛰는 것에 대한 세심한 배려까지 해내었다면
지난 주 그 연쇄살인범은 왜 그런 짓을 하고 돌아다녀야만 했는지에 대한 브리핑은 왜 없냐고!!!!!
(이게 이쯤되니까 나도 집착 비스무리하게 가는구나...)
재밌어라~하는 조연들이 나오지않으면 당최 집중을 하지않았는데,설마(그럴린 없지만서도.)
내가 집중치않은 사이에 브리핑이 되었던게야? 그런게야?
그렇다면 앞서서의 것들을 제대로 훑어봐야 하는데,난 또 그건 못하지~~~~
그러니까,드라마 보다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또 있어야한다 이 말이지!!!!!

여튼.웃겼어.==++

PS. 고현정은 자신의 연기력 배양보다 언론더러 나대지말라며 관리하는게,자신을 내버려두라고 하는게
자신의 연예계생활에서 더 필요한듯.
이거야 원~ 시청자더러 그럼 한번 뛰어보라는 식의 글을 읽는 세상이 오다니...이거야 원~~~

**
손현주가 맡은 배역은 철없이 지들 맘대로 날뛰는 아랫것들 챙기느라 정신없고,
주책맞게 지들끼리의 권력 다툼으로 아래 것들은 죽거나말거나 관심없는 윗것들을 깨우치느라? 정신없는
적당히 현실적이고,적당히 이상적인 샌드위치의 중간관리.

정신없이 날뛰는 차수경에게 윽박 지르고,욕은 예사로 하고,부장에게 이런 애 데리고 있느라 자신이
원형탈모증이 생겼다고 말을 하지만서도,결정적인 순간엔 그간의 내공을 쏟아부으며 날뛰는 차수경을
진정시키면서 일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쓰고이!~~~~ 각꼬이!~~~~~^^

오늘도,부장 앞에서 날뛰고 뛰쳐나간 차수경을 찾아와서 던진 대사.
"수경아.나와! 이 새끼야~" @.@
다정하게(톤은 다정한게 아니었지만서도) 이름을 부르시고,끝맺음으로 '이 새끼야~'.
끝맺음의 그 단어가 이렇게 친근하고 다정하게 들리다니~~~~~ 어쩜 조아~~~~
어쩜 좋긴...미친게야,미친게야.미친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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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으로 간 것도 '홍콩간다.' 스러웠지만(+.+),홍콩에서 차수경이 한 행동은......................

어떤 검사가 이 드라마에 태클을 걸었나보더군...
초한량검사인 하정우가 맡은 배역이 당연히 타겟이 되었고,검찰과 경찰의 뭐~ 미묘한 세력다툼까지
거론되었다는 것 같던데(읽다가 때려쳤다. 드라마에 소개되는 특정직업에 대해서 딴지 거는 글은
끝까지 읽은 적이 거의 없어.>.<),내가 보기엔 이 드라마에 딴지를 건다면 검찰보단 경찰이 먼저
딴지를 걸어야하는거 아닌가? =.=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경찰은 21세기 경찰상과는 거리가 있어도 한참 있어뵈던데.............
과학수사는 기대하지도 않고,민중의 지팡이는 잘 모르겠고,
저러고도 범인이 잡히는게 용하다. 이게 내가 받는 인상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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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모든 조건을 다 초월해서 이뻐라 해주고 있는데,
그 악조건들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나타나서,나에게 새삼 일깨워주는 건 안되지!!!!
완전 지 혼자 눈에 하트 달고다니는 것도 짜증인데,쟤 왜 저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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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저렇게 대책없이 간 홍콩에서 과연 일을 제대로(는 바래지도 않아.),아니 하기는 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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