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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이어도 홍콩] The Legend will Continue... 본문
... by lantian

4월 혹은 5월의, 잔뜩 물기를 머금은 홍콩은 해가 쨍한 날조차도 뽀얗게 흐려보인다.
6년여 전엔 없었던, 스타의 거리에서 들리는...뿌연 시야만큼이나 아득히 들리는 낯익은 노래소리.
90년대를 함께 했던 수 많은 홍콩스타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박혀 있는
그 거리에 줄지어 늘어져 있는 장국영의 사진들, 사진들, 사진들.
찬란했던 그의 30년.

후끈한 태평양 바람에 펄럭거리는 사진들이 서글퍼 보이는 건...
전날 센트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을 지나치며 잠시 그를 떠올렸기 때문일까?

그리고... 장국영의 죽음보다도 더 애달펐던 그녀, 매염방.
10여년 전, 처음 홍콩을 밟았을 때보다 광고판의 모델들이 낯설어진 지금.
그렇고 그런 유치하고 뻔한 홍콩영화들이 넘치고 넘쳤지만
90년대, 그 시절을 함께(?) 지나쳐온 그들이 그립다.
The Legend will Continue...

4월 혹은 5월의, 잔뜩 물기를 머금은 홍콩은 해가 쨍한 날조차도 뽀얗게 흐려보인다.
6년여 전엔 없었던, 스타의 거리에서 들리는...뿌연 시야만큼이나 아득히 들리는 낯익은 노래소리.
90년대를 함께 했던 수 많은 홍콩스타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박혀 있는
그 거리에 줄지어 늘어져 있는 장국영의 사진들, 사진들, 사진들.
찬란했던 그의 30년.

후끈한 태평양 바람에 펄럭거리는 사진들이 서글퍼 보이는 건...
전날 센트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을 지나치며 잠시 그를 떠올렸기 때문일까?

그리고... 장국영의 죽음보다도 더 애달펐던 그녀, 매염방.
10여년 전, 처음 홍콩을 밟았을 때보다 광고판의 모델들이 낯설어진 지금.
그렇고 그런 유치하고 뻔한 홍콩영화들이 넘치고 넘쳤지만
90년대, 그 시절을 함께(?) 지나쳐온 그들이 그립다.
The Legend will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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