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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mi Hometown
스페인 삼일째..네르하..유럽의 발코니 본문

호스텔에서 15분 거리인 유럽의 발코니를 보러 나섰다..
지중해!!
설래이는 단어 아님가
지중해!!!
태양은 이글이글 지지글 불타고 있고시내의 모든 상점은 걸어잠그고 낮잠중...
(안달루시아 지역은 정말이지 시에스타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듯..부럽 쩝...)
태양은 뜨겁다 못해 따갑기까지 했고
온도시는 쥐죽은듯 조용하고
이 햇살을 죄다 받으며 살을 구우며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온통 관광객들...
아니 온통 관광온 할배 할망들...
네르하엔 거대한 노인 요양소가 있는거 아닐까??
혹 이도시 관광객의 평균나이는 60세 아냐???
어쩌면 유럽의 노인들 오늘 여기서 동호회???
어쩌면 그다지도 많은 영감님들과 할매들이 있는지!!!
거기에 어쩌면 다들 그다지도 다정하게 손 붙잡고 다니는지!!!!!
나도 저렇게 늙고 싶고나..
흰색 페인트가 곱게 발려진 골목골목길을 느긋하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역시 여행의 묘미는 골목길 탐방이 제일이지..



아마 여행중에 이도시에서 가장 현대차를 많이 본듯
주차장에도 도로위에도 심심찮게 보였던 낮익은 디자인의 차종들..
(쏘*토 가 그동네에서 그다지도 많이 팔렸다니!!)
아랍의 향기가 솔솔 나기 시작했고...
꼬불꼬불 골목길 구경하다 어느순간 방향감각을 잃은 덕택에 - -
(바다는 커녕 우리 이렇게 돌아다니다간 호스텔을 제대로 찾아갈수 있겠냐.라는 말을 하기도 했었다 - -)
직선코스로 15분 거리에 있다는 바닷가는
발콘데에우로파를 여러번 문의한뒤에나 도착...
드디어 지중해닷!!!!
으으으으으
눈을
눈을
눈을
뜰수가 없엇!!!!!!
오후4시의 네르하
아 어찌나 장렬하게 햇살이 내려쬐는지....
그 햇살이 죄다 바닷물에 반사되면서
엄청난 빛을 내뿜고....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눈가의 주름과 멜라닌색소를 동시에 생성할수 있는 이 최적의 장소!!!!
그리하야
우리는 유럽의 발코니를 갔으면서
발코니 사진은 아무도 못찍고...
(누가 감히 그 빛에 대항하리오....)
해가 저물기를 기둘리며 유유자적 냉커피 한잔과 아이스크림을로 휴식시간을...
그보담 햇살이 너무 강해서 돌아다닐 의욕마져 상실...
해가 진뒤에나 움직여 보자..
달달했던 얼음 동동 냉커피..
꽃은 흐트러지게 피어있었고
길가엔 간편한 옷차림의 휴양 온 할배와 할망들이 가득
바닷가 안쪽에 있던 성당에선 막 결혼식이 끝나
하객과 관광온 구경꾼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었고
유유자적 실눈을 뜨고 쳐다봤던
지글지글 불타던 햇살과
하얀집들
빛이 반사되어서 제대로된 색깔을 못봤지만
그래도 새파랗게 보였던 지중해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던 여행마차에서 나던 코를 뒤집었던 말똥냄새...
야자나무!!!!!
레몬 아이스크림 (난 망고가 싫어...)
또 뭘 했나?
길가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구경?? ^^;;;
바로 일주일 전이였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뿐
07.09.23
스페인..네르하